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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요가...혼자 시작하는

다락생각 2025. 1. 17. 11:02

담배를 끊은지 3~4년이 지났지만 운동을 하지 않은 탓에 몸은 컨디션이 늘 6~70%에 머물러 있다. 나머지 3~40%의 영역은 이제 더 이상 닿을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지냈다. 

나의 몸에서 가장 안좋은 곳은 왼쪽 고관절이다. 쑤시고, 아프고, 시리고.. 아무리 정형외과, 한의원, 치료를 받아도 괜찮아지지 않았다. 침을 맞았을 때 그 뿐 2~3일이 지나고 나면 내 고관절은 다시 날 괴롭혔다. 23살에 멋모르고 시작한 스쿼트 동작 때문에 지금 약 12년동안 고생을 하고 있다.

최근에 고관절 통증에 원인을 찾았다. 그 이유는 바로 척추 기립근. 척추기립근이 양쪽이 다르고, 한쪽이 불룩 튀어나와있었다. 그리고 부드럽지 못하고 단단하게 굳어있었다. 병원에서 찾았다라기 보다는 허리 마사지를 하는데 고관절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 정확하게 어떤 인과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10년이 넘게 날 괴롭히던 고관절 통증의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혼자 싱글벙글하다가 요가 동작을 찾기 시작했다.

유튜브에 자세한 설명과 동작. 내 수준에 맞는 동작들을 하나둘 씩 따라하기 시작했다.

명상도하고, 차도 마시고, 공복시간도 늘리고, 정적인 활동을 통해서 내 몸에 하나하나 집중하다보니 점차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무겁던 느낌도 사라지고, 침대가 아니면 온몸이 아팠는데, 요가를 하고나서 바닥에서도 편안하게 잠 드는 것이 가능했다. 그리고 기립근이 경직되는 증상도 점차 좋아지기 시작했다. 

현재 내가 이용하는 유튜브 채널은 '에일린 요가'이다. '에일린 요가'를 선택한 이유는 초보자인 내가 느끼기에 템포, 동작, 전체적인 시퀀스가 좋았다. 요가 초보가 어떤게 좋고 나쁜지 평가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그냥 나에게 맞으면 그저 좋은거 아닐까.

일단 고관절 유연성부터 키우는 운동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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